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득인차인(得忍且忍)

by 레일라와 2018. 5. 16.
반응형

득인차인(得忍且忍)

得(얻을 득) 忍(참을 인) 且(또 차) 忍(참을 인)  
 
<참고 또 참아야 화평해지고 큰일을 이룬다.> 
 
엽기적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길 가다 어깨를 부딪쳤다고 파리 목숨처럼 
생명을 앗는 세상이다.
대학 통학버스 운전기사는 경비원과 휴게실 문제로 마찰을 빚다 통학버스에 불을 지르고 자살을 시도했다.
'송곳니가 방석니가 된다’는 말이 있다. 
분한 감정을 이기지 못해 심하게 이를 갈아 송곳니가 닳아서 방석처럼 펑퍼짐한 어금니가 된다는 뜻이다.  
 
명심보감 계성편은 ‘참을 수 있으면 또 참고, 경계할 수 있으면 또 경계하라. 
참지 못하고 경계하지 않으면 작은 일도 크게 되어 버린다(得忍且忍 得戒且戒 忍戒 小事成大)’고 했다. 
공직자에 대한 타이름도 있다. 
‘관직에 있는 자가 경계할 일은 갑작스러운 분노다(當官者, 必以暴怒爲戒). 
만약 아랫사람의 일처리에 못마땅한 것이 있다면(事有可), 마땅히 자세히 일을 살펴서 대처해야 한다(當祥處之). 
그러면 사리에 적중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必無中). 
만약 갑작스러운 분노를 표출한다면(若先暴怒) 자신을 해칠 뿐이다(只能自害).’ 
 
화날 때 너무 참는 것도 문제고 
과도한 화를 내는 것도 문제다. 
분노는 상대방에 의해서 생겨나는 게 아니라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일 뿐이다. 
그렇다. 참는다는 것은 공존과 기쁨의 근본이다. 
형제가 참으면 집안이 부귀해지고(兄弟忍之 家富貴), 부부가 참으면 해로할 것이며(夫妻忍之 終其世),
나 스스로 참으면 일신에 화와 해가 없다(自身忍之 無禍害)는 논어의 가르침도 울림이 크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한다. 
그럼 인간이 힘은 소만 같지 못하고, 달리기는 말만 같지 못한데 소와 말을 부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공동체 내 서로 배려하면서 남녀노소에 대한 분별심으로 지혜롭게 힘을 합하기에 가능하다. 
순자는 말했다. “모여 살면서 분별이 없다면 다투게 될 것이고, 
어지러워지고, 흩어지고, 약해져 미물조차 이기지 못한다(有了群體?沒有分別就會發生爭奪 生産動亂 心德 使力量衰弱 不能過外物)”라고. 
 
우리 모두 가슴 뜨락에 
인내의 꽃을 피워 찬란한 삶을 살자. 
 
제공 : 황종택/녹명문화연구원장





반응형
사업자 정보 표시
와룡당 | 와룡당 | 경기도 일산동구 장항동 중앙로1275번길 38-10 우림로데오스위트 | 사업자 등록번호 : 248-37-00419 | TEL : 010-8666-7921 |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2018-고양일산동-0198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