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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림90

도깨비터 "도깨비 터"라 하여서 도깨비가 살고 있는 곳 혹은 도깨비가 지박령으로 있는 곳을 의미한다. 오늘날 이런 도깨비터에서 장사를 하거나 살고 있으면 도깨비가 도와주어서 손님이 많고 집안에 재물복이 들어온다고 한다. 뭐... 아주 없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도깨비터가 있는것은 확실하다. 도깨비 터라 하여 무조건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아니다. 일단 살고 있는 사람과 합의가 맞아야 한다. 도깨비 터에 있는 도깨비를 굳이 모시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그 터에 있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합의가 들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건 매우 드문 케이스로 굳이 모시지 않아도 저절로 집안의 복이 들어온다. 하지만 도깨비 터이지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도깨비가 그 사람을 내쫓을 수도 있고 망하게 할 수도 있기 때.. 2019. 9. 3.
청의동자-동자신 청의동자(靑衣童子) 푸른 옷을 입고 있고 신선들의 심부름을 하는 어린 남자아이로 알려져 있다. ​ 세종대왕의 둘째 아들 조선의 7대 왕 세조를 도운 공으로 영의정까지 올랐던 신숙주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서 호는 범옹이고 호는 보한재이다. 그가 젊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경복궁에서 과거시험이 있던 날 신숙주는 새벽 일찍 경복궁에 도착하였다. 그때 이상한 빛이 생기더니 큰 키를 가지고 큰 입을 벌리고서 대궐의 문을 막아서고 있었다. 더 이상한 점은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 남자가 보이지 않고 신숙주의 눈에만 보인다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 사람의 입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깜짝 놀란 신숙주는 한참을 바라보며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푸른색 옷을 입은 동자가 신숙주의 소매를 끌어당기.. 2019. 8. 20.
몽달귀신-총각·도령·삼태 몽달귀신은 일반적으로 총각귀신을 말하는데 도령귀신 삼태귀신으로 불리기도 한다. 처녀귀신과 마찬가지로 혼인을 못하고 죽어서 악귀(惡鬼)로 알려져 있다. ​ 황진이(黃眞伊)에 대한 유명한 설화가 있다. 황진이가 기생이 되기 전의 일이다. 황진이를 짝사랑하여 상사병에 걸려 죽은 총각이 있었다. 그 총각의 상여가 나가던 중에 황진이의 집 앞에서 꿈쩍도 안 하여 땅에 붙어버리는 일이 일어났는데 황진이가 나와서 자신의 속옷을 상여 위에 올려주고 조그맣게 위로의 말을 속삭여주었는데 그러자 상여가 움직일 수 있었고 그 이후로 황진이는 기생이 되었다고 한다. ​ 이처럼 총각귀신도 처녀귀신과 마찬가지로 원한이 깊다. 앞선 포스팅에 설명했듯이 처녀귀신과 사혼식(死婚式)을 올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처녀귀신이나 총각귀신.. 2019. 8. 7.
이산혜연선사 발원문 시방삼세 부처님과 팔만사천 큰업보와 보살성문 스님네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 자비하신 원력으로 굽어살펴 주옵소서 저희들의 참된성품 등지옵고 무명속에 뛰어들어 ​ 나고죽는 물결따라 빛과소리 물이들고 ​ 심술궃고 욕심내어 온갖번뇌 쌓았으며 ​ 보고듣고 맛봄으로 한량없는 죄를지어 ​ 잘못된길 갈팡질팡 생사고해 헤메면서 ​ 나와남을 집착하고 그른길만 찾아다녀 ​ 여러생에 지은업장 크고작은 많은허물 ​ 삼보전에 원력빌어 일심참회 하옵나니 바라옵건데 ​ 부처님이 이끄시고 보살님네 살피시어 ​ 고통바다 헤어나서 열반언덕 가사이다 ​ 이세상에 명과복은 길이길이 창성하고 ​ 오는세상 불법지혜 무럭무럭 자라나서 ​ 날적마다 좋은국토 밝은스승 만나오며 ​ 바른신심 굳게세워 아이로서 출가하여 ​ 귀와눈이 총명하고 말과뜻이 진실.. 201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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