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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백과

조왕신(竈王神)

by 레일라와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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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조(竈) 임금 왕(王)

조왕신은 부엌을 주관하는 신으로서, 삼신과 함께 육아를 주관하기도 한다.

불교에서는 조왕신을 호법선신중의 하나로 생각할 만큼 불법을 지키고 옹호하는 신이라고 한다.

부엌신, 아궁이신, 부뚜막신으로 불리기도 하며,

조왕신은 안택제를 지낼 대에 성주 단지와 함게 모시는데

부뚜막 위에다가 모시는 것이 기본이며

보통 창호지와 마른 명태를 걸어 놓고나 작은 단지에 쌀을 담아 놓기도 한다.

조왕신은 화신(火神)으로서 그 성격상 부엌을 담당하는 신이 되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예전에는 불이 더욱더 중요한 존재였다.

불이란 모든 것을 태워버려 정화한다는 의미도 있고

또 그만큼 위험한 것이라서 항상 눈을 떼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집안에 불씨가 꺼지면 집안이 망한다는 관념이 있었고 그래서 아주 오랜 옛날에는

여자가 부엌의 불씨를 꺼트리면 쫓겨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부뚜막(지금으로서는 주방에서 불을 쓰는 곳) 위쪽 벽에 작은 사발(조왕중발)을 두는 곳을 마련하여

매일 아침마다 새 물을 길어 놓고 예를 갖추며 집안의 안녕과 평화를 빈다.

앞서 말하였듯이 조왕신은 삼신과 육아도 주관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타지에 나가있는 경우에 자녀를 위해 복을 빌고

항상 밖에서는 밥을 굶지 않도록 조왕신께 빌었다.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은 아침에 어머님이나 할머니가 부엌에서 정안수를 놓고 빌거나

타지에 있는 자식이나 남편 때문에 밥 한 공기를 부뚜막이나 부엌 한편에 올려둔 모습을

기억할 수도 있겠다.

조왕신을 섣달그믐이 되면 옥황상제에게 올라가서 그 집안의 일 년 동안의 일들을

모두 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항상 말조심을 하고 특히 이 시기에는 행여라도 옥황상제에게 자신의 집안에 대한

안 좋은 말을 전할까 싶어서 부뚜막에 엿을 붙여 놓기도 하였다.

옥황상제를 만나서 입을 떼지 못하도록 한 임시방편인 셈이다.

조왕경에 다르면 총 열 분의 조왕신이 있으며

모두 인간들에게 수복과 안락, 경사, 기쁨을 주신다고 한다.

 

*와룡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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