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해년 음력 7월15일(양력 8월 15일)은 백중(우란분절)입니다.
백종일(百種日) · 망혼일(亡魂日) · 중원(中元)이라고도 불립니다.
백중날에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음식을 갖추어 놓고 노래하고 춤추고 즐겁게 놀았다고 전해집니다.
백중은 일 년에 한 번 지옥문이 열리는 날입니다.
따라서 돌아가신 부모님들과 조상님들의 천도재를 올리는 날입니다.
이는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한 명인 "목련존자"에 대한 설화에서 유래된 것이기도 합니다.
목련존자는 제자들 중에서도 신통력이 가장 뛰어난 제자로서 신통 제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신통력으로 지옥을 들여다보다가 지옥불에 빠진 어머니를 보고 비통해 하던 중 어머니를 구하고자 하였지만
뛰어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이때 부처님께서
"너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다. 오직 승가의 힘으로만 가능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리하여 음력 7월 15일 안거 수행을 마친 스님들의 공양 공덕으로 어머니는 구제되었고
총 네 번의 천도재를 백가지 공양을 올리고 어머니는 축생(개)로 천상에 다시 태어났다고 합니다.
여기서 유래된 백중은 "우란분절"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우란분 이란 거꾸로 매달리는 고통을 뜻하는 말입니다.
즉 지옥에 떨어진 영혼의 고통을 말합니다.
고통에 허덕이고 있는 영혼들을 고통에서 구하기 위해 지내는 오늘날의 천도재입니다.
또한 백중(百中)이라는 뜻은
이 시기에 갖가지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는 시기로 100가지 곡식을 갖추어놓고
조상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것입니다.
고통에 빠져있는 선망부모, 형제, 자손, 연인들을 위해
좋은 곳으로 천도를 할 수 있는 날입니다.
※와룡당에서는 합동 제사는 지내지 않고 있습니다.
백중기도는 개인으로 진행하오니 문의사항은 전화나 카톡으로 상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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