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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왈리(何必曰利)

by 레일라와 2018.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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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왈리(何必曰利)

하필왈리 何必曰利



何(어찌 하) 
必(반드시 필) 
曰(가로 왈) 
利(이로울 리) 
 
[어찌 꼭 이익만을 말하는가] 
 
맹자(孟子)가 양혜왕에게 한 말이다. 
어찌 왕만이 이(利)를 말했겠는가. 정치인이나 기업인, 개인 모두가 자기에게 이득이 없으면, 무슨 일이든 하려고 하겠는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그래서 ‘눈앞의 이익을 보고 도의(道義)를 잊는 경우’가 많아 ‘견리망의(見利忘義)’라는 말도 있고, 
또 이래서는 안 된다고 하여 공자는 “눈앞의 이익을 보면 도의(道義)를 먼저 생각하라”고도 했다. 
이른바 ‘견리사의(見利思義)’다. 
 
장자(莊子)의 ‘외편(外篇)’ 중 ‘산목(山木)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날 장자는 과수원에 놀러갔다가 날개도 크고 눈도 큰 기이한 새와 이마를 스치게 된다. 
날개가 크면 높게 날아서 내 이마에 스치게 될 리도 없고, 눈이 크면 모든 사물을 잘 볼 수 있으니 
나를 발견해서 피할 수 있었을 텐데, 어찌 나와 스치게 되었는지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장자는 이 새를 잡으려 하다가 기이한 장면을 목격한다. 
매미는 그늘에서 쉬느라고 자신의 안위(安危)를 잊고, 사마귀는 나뭇잎에 숨어 매미만 잡아먹을 생각에 자신의 존재를 잊고, 또 이 새도 이득만 취할 생각에 자신의 생명도 잊게 되었다(見利而忘其眞)는 것을.  
 
공리(公利)를 생각하지 않고 사리(私利)만 추구하게 되면 도의(道義)만 잊어버리는 게 아니다. 
종국에는 자신의 생명(生命)까지도 잃게 됨을 명심할 일이다. 
 
제공 : 강혜근교수/공자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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