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居逆境中 周身皆鍼砭樂石 砥節礪行 而不覺.
거역경중 주신개침폄락석 지절려행 이불각.
處順境內 眼前盡兵刃戈矛 銷膏劘骨 而不知.
처순경내 안전진병인과모 소고마골 이부지.
역경에 처했을 때는 몸 주위가 모두 침이요 약인지라
저도 모르게 절조를 갖고 행실을 닦게 되지만,
순경에 처하면 눈앞이 모두 칼이요 창인지라
명치끝을 후비고 뼈를 깎아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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