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螳螂拒撤[당랑거철]

by 레일라와 2018.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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螳螂拒撤[당랑거철]

사마귀가 수레를 막는다는 말로,자기 분수를 모르고 상대가 되지 않는 사람이나 사물과 대적한다는 뜻.


<<장자>>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將閭勉[장여면]이 季徹[계철]을 만나 말했다.

"노나라 왕이 내게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하길래 몇 번 사양하다가 "반드시 공손히 행동하고 공정하며 곧은 사람을 발탁하여

사심이 없게 하면 백성은 자연히 유순해질 것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말이 과연 맞는 말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계철은 껄껄 웃으며 이렇게 대답하였다.

"당신이 한 말은 제왕의 덕과 비교하면 마치 사마귀가 팔뚝을 휘둘러 수레에 맞서는 것 같아서 螳螂當車轍[당랑당차철]

도저히 감당해 내지 못할 것입니다.또 그런 짓을 하다가는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게 되고 집안에 번거로운 일이 많아지며,

장차 모여드는 자가 많아질 것입니다."

이것은 세속적인 충고는 제왕의 도를 오히려 그르칠 수 있다는 말이다.


<<회남자>>에 나오는 이야기는 아래와 같다.

춘추시대 濟[제]나라 莊公[장공]때의 일이다.

어느 날 장공이 수레를 타고 사냥터로 가던 도중 웬 벌레 한 마리가 앞발을 도끼처럼 휘두르며 수레를 쳐부술 듯이

덤벼드는 것을 보았다.

마부를 불러 그 벌레에 대해 묻자,마부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저것은 사마귀라는 벌레이옵니다.이 벌레는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설 줄을 모른느데,

제 힘은 생각하지도 않고 적을 가볍게 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러자 장공은 이렇게 말하면서 수레를 돌려 피해 갔다고 한다.

"이 벌레가 사람이라면 반드시 천하에 용맹한 사나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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