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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침주(小隙沈舟)

by 레일라와 2018.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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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침주(小隙沈舟)

소극침주 小隙沈舟
小(작을 소) 隙(틈 극) 沈(잠길 침) 舟(배 주) 
 
[좁은 틈새가 배를 침몰시키듯 작은 일에도 성실히 임해야 한다] 
 
작은 일에 성실하면 큰일도 잘할 수 있다. 
작은 것 속에 큰 게 들어있고, 큰 것 속에 작은 게 들어있기에 그렇다. 
작은 씨앗 하나가 아름드리 정자나무로 자라남과 같다.  
 
중국 명나라 말 유학자 여곤(坤)의 저서 ‘신음어(呻吟語)’는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가르치고 있다.
 “잎새 하나만 보아도 그 나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있고(觀一葉而知樹之死生), 얼굴 한 번 보고도 그가 병들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으며(觀一面而知人之病否), 말 한마디만 들어봐도 그가 알고 있는 게 옳은지 그른지를 알 수 있고(觀一言而知識之是非), 한 가지 일만 보아도 그 사람의 마음이 바른지 그른지를 알 수 있다(觀一事而知心之邪正).” 
 
중국의 사상 문헌인 ‘관윤자(關尹子)’ 또한 “작은 일이라 가벼이 여기지 말라. 작은 틈새가 배를 침몰시키며(勿輕小事 小隙沈舟), 미물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 작은 벌레가 독을 품는다(勿輕小物 小蟲毒身)”고 가르치고 있다. 
 
중국 전국시대를 연 개명군주 위나라 문후의 솔선수범을 보자. 
위 문후는 어느 날 임금의 사냥 및 놀이를 담당하는 하급직 관리인 우인(虞人)과 사냥을 가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약속한 날이 되자 주연이 베풀어졌고 비까지 내렸다. 그런데도 문후는 밖으로 나갈 채비를 했다. 
그러자 고관대작들이 만류했다. 
문후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대신들과 노는 것도 좋지만 내 어찌 약속을 어기겠는가?”
그러고는 말단 관리 우인에게 찾아가서 “날이 궂어 사냥을 연기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이때부터 위나라는 강성해지기 시작했다.  
 
채근담은 이렇게 깨우치고 있다. 
“한마디 말로써 천지의 평화를 깨고, 한 가지 일로 자손의 재앙을 빚을 수 있으니 마땅히 조심해야 한다(一言而傷天地之和 一事而釀子孫之禍者 最宜切戒).” 
 
출처-카카오스토리-인생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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