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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편2

하필왈리(何必曰利) 하필왈리(何必曰利)하필왈리 何必曰利 何(어찌 하) 必(반드시 필) 曰(가로 왈) 利(이로울 리) [어찌 꼭 이익만을 말하는가] 맹자(孟子)가 양혜왕에게 한 말이다. 어찌 왕만이 이(利)를 말했겠는가. 정치인이나 기업인, 개인 모두가 자기에게 이득이 없으면, 무슨 일이든 하려고 하겠는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그래서 ‘눈앞의 이익을 보고 도의(道義)를 잊는 경우’가 많아 ‘견리망의(見利忘義)’라는 말도 있고, 또 이래서는 안 된다고 하여 공자는 “눈앞의 이익을 보면 도의(道義)를 먼저 생각하라”고도 했다. 이른바 ‘견리사의(見利思義)’다. 장자(莊子)의 ‘외편(外篇)’ 중 ‘산목(山木)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날 장자는 과수원에 놀러갔다가 날개도 크고 눈도 큰 기이한 새와 이마를 스.. 2018. 5. 9.
안행피영(雁行避影) 안행피영(雁行避影) - 기러기처럼 날고 그림자를 피하다. [기러기 안(隹/4) 다닐 행(行/0) 피할 피(辶/13) 그림자 영(彡/12)] 사람은 태어나 부모 다음으로 스승의 가르침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스승의 은혜가 임금이나 부친과 같다는 君師父一體(군사부일체)란 말이 생겼다. ‘자식을 보기엔 아비만 한 눈이 없고 제자를 보기엔 스승만 한 눈이 없다’고 한 말은 자식에 대해서는 부모가 가장 잘 알고 가르침에 대해서는 스승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지금은 지식을 전달하는 일이 주 업무가 되어 퇴색했지만 스승이 어려워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이 말의 원전이랄 수 있는 성어가 기러기처럼 앞서지 않고 스승의 그림자를 피한다는 雁行避影이다. 이동할 때 경험이 많은 기러기가 선두로 나서 V자.. 2018.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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