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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회삼귀일(會三歸一)1

by 레일라와 2019.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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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의 핵심 사상은 회삼귀일(會三歸一)이다.

회삼귀일이란 3승이 일불승(一佛乘)으로 통일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서 3승이란?

성문승, 연각승, 보살승을 말한다.

성문승과 연각승은 홀로 이 세상의 온갖 번뇌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소승불교이고

보살승은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승불교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본래 부처님의 진정한 가르침은 하나이지만 중생들이 그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까닭에

여래는 방편을 써서 삼승을 말하였다.

이것을 삼승방편 일승진실(三乘方便 一乘眞實)이라고 부른다.

불교의 목적은 일체중생을 성불하게 만드는 것이지 일부 특정인만을 위한 교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 교리는 너무 어려워서 보통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으니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방법으로 설법을 한다면 많은 중생들을 제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화경에 이르기를

작은 돌을 모아 탑을 쌓는 일과 보시를 하고 불탑을 쌓거나

소소한 선행을 쌓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성불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하물며 아이들이 소꿉장난삼아 작은 돌로 불탑을 쌓아도 성불할수 있다고 하였다.

이것을 두고 소선성불(小善成佛)이라고 한다.

큰 법회에 참석하거나 큰 소리로 경을 읽는 등 어려운 방법이 아니어도

작은 일이라도 그 마음을 다하면 성불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음은 법화경 비유품에 세존께서 사리불에게 비유를 들어준 설법이다.

"옛날 어느 곳에 아주 나이가 많고 엄청나게 부자인 장자가 살고 있었다.

그의 집은 큰 저택임에도 불구하고 입구는 하나밖에 있지 않았다.

어느 날 장자가 외출했을 때 집에 큰불이 났다.

귀갓길에 집에 불이 난 것을 본 장자는 심히 놀라며 집안에 있는 아이들이 걱정이 되었다.

아이들은 집에 불이 난 것도 모르고 뛰어놀기에 바빴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서둘러 큰 소리로 아이들을 부르며 외쳤지만 아이들은 노는데 정신이 팔려

불이 난 것도 모르고 또 불이 무엇인지 죽는 것이 무엇인지 불에 대한 두려움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아비의 말을 무시하였다.

어리석은 아이들을 구하고자 장자는 한 가지 방편을 썼다.

아이들이 가지고 싶어 했던 장난감을 이용한 것이다.

아이들에게 큰 소리로

"여기 너희들이 가지고 싶어 하던 장난감이 있다. 양이 끄는 수레, 사슴이 끄는 수레, 소가 끄는 수레가

여기 있으니 얼른 나와보거라."

관심도 없던 아이들은 아비의 말에 귀가 번쩍 뜨여 집 밖으로 무사히 나왔다.

장자가 아이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자 아이들은 자신들의 장난감이 어디 있는지 물었다.

그래서 장자는 아이들에게 바람처럼 빠른 손수레를 주었다.

이것은 손잡이가 칠보로 되어있으며 방울이 달린 그물이 있고, 높고 크고 멋진 보석으로 장식되었으며

자리에는 모포가 깔려있고 비단으로 덮인 베개가 놓여있는 아주 화려한 수레였다.

또 발이 빠른 흰 소가 끌며 많은 사람들이 딸려있는 왕자의 표시로 깃발이 있는 수레였다.

아비는 같은 모양의 같은 종류의 수레를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누어주었다.

왜냐하면 장자는 큰 부자이기도 하였지만

아이들에게 형편없는 수레를 주기 싫었고 또 아이들은 아주 많이 사랑하였으며

모든 아이들을 평등하게 대하여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나의 큰 창고에는 많은 재산이 있어

모든 사람들에게도 이런 큰 선물을 줄 수가 있을 정도이니 어찌 나의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없을 것인가..

이때 세존께서는 사리불에게 질문을 하신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세 가지 탈것을 말하였는데 나중에 훌륭하지만 큰 탈것을 하나만 준다면

이 아비는 거짓말을 한 것이 되는가?"

사리불이 말씀드렸다.

"이 사람은 어리석은 아이들은 구하고자 집에서 나오게 하여 생명을 구하였으므로 거짓말쟁이가 아닙니다.

아이들이 죽지 않았기에 장난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그 사람이 아이들에게 수레를 하나도 주지 않았다 하더라도 거짓말쟁이는 아닙니다.

처음부터 방편을 써서 아이들을 구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듣고 세존께서는 사리불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바른 깨달음을 얻어 존경받는 여래는 모든 도려움을 없애고

모든 고통과 혼란, 고뇌, 걱정으로부터 벗어났으며,

또 무명의 어두운 막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

또 여래는 여러 가지 지혜, 열 가지의 힘, 네 가지의 두려움 없는 자신, 열여덟 가지의

부처님에게만 있는 특유한 상호를 갖추고 신통력으로써 대단한 힘을 가지며

세간의 아버지시며 위대하고 절묘한 방편과 최고의 지혜의 궁극에 도달한 분이시며

대자비시며, 싫증 내기 않고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는 자비심 깊은 분이시다.

여래는 큰 괴로움과 근심의 불덩어리에 타오르는 낡은 집과 같은 이 삼계 속에서 태어나신다.

그것은 생로병사의 고통으로 일어나는 고뇌, 우울, 근심 속에서 무명의 어두운 막에 쌓여있는

중생들을 애욕과 증오, 어리석음으로부터 해탈시키기 위함이요

최고의 바른 깨달음으로 이끌기 위해서이다.

여래께서는 고뇌와 불안의 불길에 타고 있는 낡은 집과 같은 삼계 속에 출현해서 다음과 같이 보신다.

'사람들은 생로병사와 비탄, 고뇌, 우울, 근심으로 불타고 삶아지고 달구어지고 시달린다.

또 그들은 향락과 육락 때문에 여러 가지 괴로움을 겪는다.

즉 현세에게 세속적은 것을 찾아 재물을 모으려고 하기 때문에 내세에는 지옥이나 축생 야먀(염마)의

세계에서 여러 가지 괴로움을 맛볼 것이다.

비록 신이나 인간 속에 태어나더라도 빈궁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거나

하는 괴로움을 경험한다.

더욱이 그런 괴로움 덩어리 속을 윤회하면서도 장난치고 기뻐하고 즐기고 있다.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않고 공포에 떨지도 않으며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생각해 보지도 않고 당황해하지도 않기 때문에 도망칠 궁리도 하지 않는다.

불타고 있는 집과 같은 삼계에서 즐거움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커다란 불덩어리에 기다리면서도

그것을 괴로움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생각도 하지 않는다.'

힘을 쓰지 않고 절묘한 방편으로 아이들은 불타고 있는 집에서 도망치게 한 후에

큰 탈것을 주는 것처럼 삼계로부터 중생을 벗어나게 하기 위해 지혜로 세 가지 탈것을 보이신다.

성문을 위한 탈것, 독각을 위한 탈것, 보살을 위한 탈것

이 세 가지가 바로 삼승(三乘)이다.

또한 이 비유에 불타고 있는 집과 같은 삼계에서 천한 모양과 소리, 향기, 맛, 접촉의 기쁨을 느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삼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전심으로 노력하면 이 세 가지 삼승(三乘)을 줄 것이다.

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다음은 독각승, 성문승, 보살승에 대하여 차례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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