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산(愚公移山)

우공이산(愚公移山)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서,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간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한다.

"열자(列子)의탕문편(湯問篇)에서 유래했다.

태행산(太行山)과 왕옥산(王屋山) 두 산은 사방 700리가 되고 매우 높았다.

중국의 북산(北山)에 우공(愚公)이라는 90세 된 노인이 있었는데,두 산을 마주하고 살고 있었다.

그는 산에 가로막혀 멀리 돌아다녔다.

우공은 어느 날 가족을 모이놓고 상의했다.

"험한 산을 평평하게 하려는데,하겠는가?"

모두 찬성했으나,그의 아내만이 의심하여 말했다.

"당신 힘으로는 '괴보'라는 작은 얻덕도 깎아내기 어려운데,'태행산'과 '왕옥산'같은 큰 산을 어찌할 수 있겠습니까?

또 파낸 흙과 돌은 어떻게 합니다까?"

또 '하곡'에 사는 '지수'라는 사람이 웃으며 우공을 말렸다.

우공은 장탄식하며 말했다.

"내가 죽더라도 내 자식이 남고, 내 자식은 또 손자를 낳고,또 손자는 또 자식을 낳고,이렇게 자자손손 끊임이 없고

산은 자라지 않을테니,어찌 산이 없어지지 않겠는가?"

이에 지수가 대답하지 못했다.

두 산을 지키는 산신이 이말을 듣고 그들이 멈추지 않고 산을 계속 파 없앨 것을 두려워하여 상제(上帝)에게 고했다.

상제는 '우공'의 정성에 감동하여 '과아씨'의두 아들에게 두 산을 하나는 삭동(朔東)에 또 하나는 옹남(擁南)에 옮겨 놓게 했다.

제공:강혜근 교수(충남대중문과,충남대공자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