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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본색원 拔本塞源

by 레일라와 2018.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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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본색원 拔本塞源

발본색원 拔本塞源
拔(뽑을 발) 本(근본 본) 塞(막힐 색) 源(근원 원) 
 
[좋지 않은 일은 뿌리째 뽑아야 하고 그 근원을 막아야 한다] 
 
‘좌전(左傳)’에 처음 나오기는 하지만, 
그 뜻은 현재 사용되는 ‘좋지 않은 일의 근본 원인이 되는 요소를 완전히 없애 버려서 다시는 그러한 일이 생길 수 없도록 한다’는 것과는 다르게 사용되었다. 
오히려 ‘國語·晉語’에 나오는 이야기가 이 의미에 들어맞는다.  
 
진(晉)나라 헌공(獻公)이 여융(戎)이라는 민족을 정벌하여 그 민족의 우두머리인 여자(子)를 죽이고 
그의 딸인 여희(姬)를 포로로 데려온다. 
헌공은 그녀의 미모에 반하여 그녀를 왕비로 삼아, 아들을 낳는다. 
여희는 원수를 갚기 위하여 헌공의 아들들을 모략하여 죽이거나 외딴곳으로 보낸다. 
그때 사소(史蘇)라는 대부(大夫)가 이 여희는 바로 진나라를 위협하는 화근(禍根)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이 나라의 변란(變亂)은 반드시 여자로부터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무를 벨 때 그 뿌리부터 베지 않으면 반드시 다시 살아나게 되고(伐木不自其本, 必生), 
물을 막을 때 그 수원(水源)부터 차단하지 않으면 반드시 다시 흐르게 되며(水不自其源, 必流), 
재앙을 없앨 때 그 근본부터 하지 않으면 반드시 다시 세상을 어지럽히게 된다(滅禍不自其基, 必亂).  
 
이 말에 근거하여 발본색원(拔本必亂源)을 다시 해석하면 ‘좋지 않은 일은 그 뿌리째 뽑아야 하고, 그 근원을 막아야 한다’는 뜻이다. 
 
제공 : 강혜근교수/공자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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