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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터9

도깨비터 "도깨비 터"라 하여서 도깨비가 살고 있는 곳 혹은 도깨비가 지박령으로 있는 곳을 의미한다. 오늘날 이런 도깨비터에서 장사를 하거나 살고 있으면 도깨비가 도와주어서 손님이 많고 집안에 재물복이 들어온다고 한다. 뭐... 아주 없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도깨비터가 있는것은 확실하다. 도깨비 터라 하여 무조건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아니다. 일단 살고 있는 사람과 합의가 맞아야 한다. 도깨비 터에 있는 도깨비를 굳이 모시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그 터에 있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합의가 들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건 매우 드문 케이스로 굳이 모시지 않아도 저절로 집안의 복이 들어온다. 하지만 도깨비 터이지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도깨비가 그 사람을 내쫓을 수도 있고 망하게 할 수도 있기 때.. 2019. 9. 3.
도깨비 도깨비는 사람이 죽어서 생긴 귀신이 아닌 빗자루, 짚신, 오래된 가구 등이 밤에 도깨비로 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그 물건 자체에 귀신이 씌인 것은 아니고 살아있던 사람이 죽고 그 사람이 아끼던 물건에 피가 묻거나 염원이 가득 담겨있으면 도깨비가 된다고 한다. 여러 가지의 형태로 나타나고 그 생성 자체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 것은 없지만 신성(神性)을 가지고 있는 요괴(妖怪)로서 묘사된다. ​ 기본적으로 도깨비는 장난기가 심하고 내기를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도깨비와 잘 맞는 경우에는 재물을 가져다주거나 큰 복을 준다. 도깨비는 우리나라의 민속적인 특성 때문에 여러 가지 설화가 있고 또한 도깨비제나 도깨비 고사 도깨비 굿등 여러 가지의 형태의 도깨비 신앙이 있다. 어촌에서는 도깨비불이 나오는 곳은 .. 2019. 8. 23.
불귀신-지귀 대표적인 불귀신으로서 손과 발이 닿는 곳에는 모두 화염에 휩싸인다. ​ 고려시대 초의 설화 삼국유사(三國遺事)있는 심화요탑(心火繞塔)이란 글에 나와있는 설화이다. 지귀라는 신라의 활리(活里)에서 일하는 인부가 있었다. 어느 날 우연히 선덕여왕의 모습을보고 사랑에 빠져 상사병을 앓게 되었는데 그 지경이 너무 심하여 몰골이 초췌해질 지경이였다. 그러던 중에 선덕여왕이 절에가서 기도를 드리려할때 그 소식을 듣고 그를 부를것을 명하였다. 지귀는 절로 바로 뛰어가 탑아래에서 여왕의 행차를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다. 이를 본 여왕을 자신의 팔찌를 벗어서 지귀의 가슴에 올려두고 떠났다. 나중에 잠에서 깨어난 지귀는 이 기가막힌 상황에 정신을 잃고 한 참동안 쓰러져있었다. 그런 그의 절망한 마음속에서 불길이 일어나 탑을.. 2019. 8. 19.
곰보귀신-호구별상(戶口別相) 곰보귀신 무속에서는 호구별상이라 칭한다. 천연두, 마마 등을 앓고 죽은 귀신으로서 신령으로 분류된다. 요즘에야 천연두 같은 병은 흔하지 않지만 아시다시피 예전에는 천연두나 마마 등 온갖 피부병으로 아이들이 고통받고 죽는 일이 다반사였고 병이 낫는다 하여도 평생 곰보의 얼굴을 하고 살아야만 했다. 그렇기에 호구별상 즉 곰보귀신은 아이들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보살펴주거나 집안의 액운과 병을 막아주는 신령으로 보고 있다. ​ 보통은 빨간 치마에 노란 저고리를 입은 모습으로 나타나며 얼굴에는 곰보가 있고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 아마도 자신의 얼굴을 내보이기 싫어서 그런 것이리라 생각된다. ​ 천연두는 병자호란 즈음에 우리나라에 자리 잡게 된 병인데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사들이 천연두라는 병을 가지고 우리나라로 .. 2019.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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