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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51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 事有念之不白者 寬之或自明 毋躁急以速其忿.사유념지불백자 관지혹자명 무조급이속기분. 人有操之不從者 縱之或自化 毋燥切以益其頑.인유조지부종자 종지혹자화 무조절이익기완. 일은 급히 서두르면 명백해지지 않되,늦추면 혹 절로 밝혀지는 수가 있나니.조급하게 굴어 그 분함을 불러들이지 말라.사람은 부리고자하면 순종하지 안되 혹 감화되는 수가 있나니,심하게 부리어 그 고집을 보태어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 2018. 11. 3.
군자의 삶 涉世淺 點染亦淺 歷事深 機械亦深섭세천 점염역천 역사심 기계역심 故君子 與其練達 不若朴魯 與其曲謹 不若疎狂고군자 여기련달 불약박로 여기곡근 불약소광 세상살이에 부딪침이 얕으면 그 더러움에 물드는 것 또한 얕을 것이고,세상사를 겪음이 깊으면 그 속임수의 재간 또한 깊을 것이다.그러므로 군자의 생활은 세상살에 능란한 것보다는 꾸밈새가 없는 태도라야 하고지나치게 예절 바르고 너무 겸손한 것보다는 차라리 소탈한 자세가 낫다. 2018. 11. 2.
소극침주(小隙沈舟) 소극침주(小隙沈舟)소극침주 小隙沈舟 小(작을 소) 隙(틈 극) 沈(잠길 침) 舟(배 주) [좁은 틈새가 배를 침몰시키듯 작은 일에도 성실히 임해야 한다] 작은 일에 성실하면 큰일도 잘할 수 있다. 작은 것 속에 큰 게 들어있고, 큰 것 속에 작은 게 들어있기에 그렇다. 작은 씨앗 하나가 아름드리 정자나무로 자라남과 같다. 중국 명나라 말 유학자 여곤(坤)의 저서 ‘신음어(呻吟語)’는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가르치고 있다. “잎새 하나만 보아도 그 나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있고(觀一葉而知樹之死生), 얼굴 한 번 보고도 그가 병들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으며(觀一面而知人之病否), 말 한마디만 들어봐도 그가 알고 있는 게 옳은지 그른지를 알 수 있고(觀一言而知識之是非), 한 가지 일만 보아도 그.. 2018.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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