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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55

군자의 덕과 절개 彼富我仁 彼爵我義. 君子固不爲君相所牢籠.피부아인 피작아의.군자고불위군상소뇌롱. 人定勝天 志一動氣.君子亦不變造物之陶鑄.인정승천 지일동기.군자역불변조물지도주. 상대바 부(富)로 나를 대하면,나는 인(仁)이라는 덕으로 대할 것이며,상대가 벼슬로서 대하면 나는 의(義)라는 절개로 대할 것이다.군자는 본래 임금이나 정승이라고 해서 그들에게 농락당하지 않는다.사람의 힘이 굳으면 하늘도 이길 수 있고,뜻을 하나로 모으면 기질도 변화시킬 수 있으니,군자는 또한 틀 속에 넣고 마음대로 주물러도 변하지 않는다. 2018. 11. 8.
마음의 여유 事事留個有餘不盡的意思 便造物 不能忌我 鬼神 不能損我.사사류개유여부진적의사 편조물 불능기아 귀신 불능손아. 若業必求滿 功必求盈者 不生內變 必召外優.약업필구만 공필구영자 불생내변 필소와우. 무슨 일에 있어서든 다소의 여지를 남겨두는 마음이 있으면,조물주도 시기하지 못할 것이고,귀신도 해하지 못하리라.그러나 만일 일마다 반드시 가득함을 구하고 공(功)마다 가득함을 구한다면 안으로부터는변란이 생길것이고,아니면 밖으로부터 환란을 자초할것이다. 2018. 11. 7.
우발적 생각과 우연한 행동 有一念而犯鬼神之禁.유일념이범귀신지금. 一言而傷天地之和 一事而釀子孫之禍.일언이상천지지화 일사이양자손지화. 最宜切戒.최의결계. 잠깐의 생각으로 하늘의 금계(禁戒)를 범하는 수도 있고,한 마디의 말로 천지 자연의 조화를 깨뜨릴 수도 있으며,단 한가지의 일로 자칫 자손들의 재앙을 만들기도 하므로,이는 마땅히 모두 경계해야 할 것이다. 2018. 11. 6.
눈 앞의 도리 人人有個大慈悲 維摩屠劊無二心也.인인유개대자비 유마도회무이심야. 處處有種眞趣味 金屋茅籤非兩地也.처처유종진취미 금옥모첨비량지아. 只是欲蔽情封 當面錯過 使咫尺千里矣.지시욕폐정봉 당면착과 사지척천리의. 사람은 누구나 큰 자비심이 있나니,부처라든가 백정,망나니가 서로 다른 마음이 있는게 아니다.곳곳마다 어디든지 한 가지 참된 취미가 있나니 금전옥루 (金殿玉樓) 라던가 초가모옥 (草家茅屋)이다른 것이 아니다.다만 욕정에 둘러 쌓이고 사정(私精)에 그르치어 지척도 천리가 되게 하는 것이다. 2018.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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