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동자(善財童子)

선재동자(善-착할 선, 財-재물 재, 童-아이 동, 子-아들 자)

출생할 적에 보배롭고 귀중한 재물이 저절로 솟아나서 선재(善財)라 이름 지어졌다.

진리를 찾아 남쪽으로 여행하여서 남순동자(南巡童子)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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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53명의 선지식(善知識)을 찾아 천하의 여러 곳을 방문하다가 마지막으로 보현보살(普賢菩薩)을 만나

십대원(十大願)을 듣고 그 동덕으로 아미타불의 국토에 왕생하여 입법계(入法界)의 큰 뜻을 이루었다고 한다.

※선지식(善知識)-①불도(佛道)를 깨치고 덕이 높아 사람을 불도(佛道)에 들어가게 교화(敎化), 선도하는 승려(僧侶)

②진 종(眞宗)에서 염불(念佛)의 교육(敎育)을 권(勸)하는 사람

③진종에서 법주(法主)를 일컫는 말

④선종(禪宗)에서 사승(師僧)을 높이어 일컫는 말

네이버 한자사전

선지식은 보살, 비구, 비구니, 우바색(재가남자), 우바이(재가여자), 신, 파라문, 왕, 동자, 유녀 등

모든 계층에 걸치며 모든 것이 구도의 스승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선지식을 만나고 가르침을 받아 남쪽으로 행하던 중 보타락가산에서 관세음보살님을 뵙고

중생 구제의 대비심을 깨우친다.

마야부인도 방문하고 결국에는 선지식의 대표인 미륵보살과 만난다.

미륵보살은 그가 선지식을 찾아 오랜 길을 걸어온 그동안의 큰 계획을 대단하다고 여겨 감탄하고

보리심의 공덕을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보리심은 능히 모든 부처님의 법을 낳기 때문에 바로 모든 부처님의 종자다.

보리심은 능히 모든 중생의 밝고 깨끗한 법을 잘 자라게 하기 때문에 바로 좋은 밭이다.

보리심은 능히 모든 세간을 지탱하기 때문에 바로 대지다.

보리심은 번뇌라는 모든 때를 깨끗이 씻어내므로 맑은 물이다.

보리심은 모든 세간에 있는 장애를 없애기 때문에 태풍이다.

보리심은 능히 잘못된 모든 견해와 애욕을 태우기 때문에 바로 타오르는 불이다.

이 보리심으로 인해 모든 보살들의 행은 완전해지며 이 보리심으로부터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여래가 출현한다.'

미륵은 이 설법 이후에 선재에게 문수보살을 찾아가기를 권한다.

"선남자여, 문수사리가 그대의 선지식이다.

그대가 이렇게 선지식을 만나 보살행을 듣고 해탈문에 들어서며 큰 서원을 이룬 것은

모두 문수사리의 위덕과 신통력 때문이다.

문수사리는 모든 곳에서 구경(究竟)을 얻게 한다."

선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문수보살을 부르자 문수보살은 단숨에 나타나 보현 도량에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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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탐현기"에는 선재동자가 선지식을 만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선지식은 괘범이 되고 수승한 행의 인연이 되며 소견의 오만함을 파하고 미세한 마장을 여의고

행을 이루며 위(位)를 나타내고 깊고 광대함을 나타내며 연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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