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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백과

굿에서 대감은 단군왕검이다

by 레일라와 2018.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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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해도 철무리굿 초감흥거리를 중심으로

 

 

 

 

 

굿에서 쓰는 말에 감흥 또는 감응이라는 말이 있다. 기독교에서 쓰는 성령과 같은 말이다. 기독교에서 성령이 오시는 현상을 무교에서는 ‘신명이 감응하신다’고 말한다. 

이때 어느 분이 감응하느냐가 궁금해지는데, 감응신은 감흥신으로 불리는 단군왕검 한 분 뿐이다.

 

단군왕검이 성령이 되신 때는 아사달로 들어가서 신선이 되신 때로 본다. 

이때가 BC2245년(주, <단군세기檀君世紀>에 따르면 경자 93년 3월 15일 봉정蓬亭에서 붕어하셨다)에 신선이 되셨으므로, 

설령이 되신 때는 마리아, 예수, 마호메트 보다 약 2천2백여 년 전, 부처님보다 약 1천8백여 년 전에 성령화가 되신 분이다.

 

단군왕검이 본산인 아사달에서 신선이 되신 것을 산신령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감흥신령님이라고 한다. 감感이 원래 감監이고, 감이 신을 뜻하고, 달리 검儉이라고도 하므로, 

검에 근거를 두고 감흥신령님이라고 하는 것이다. 굿에서 자주 구연되는 대감이라는 말은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대감大監의 대大는 왕王과 같은 뜻이므로 대감은 곧 왕검이라는 뜻이다. 

우리 역사에서 왕검으로 불린 분으로 역사기록에 남은 분은 조선朝鮮이라는 문자를 탄생케 한 중여곤과 朝鮮으로 국호를 쓴 단군왕검 두 분뿐이다. 

단군왕검의 다음 대의 왕검들은 단군 또는 단제檀帝로 불렸다.

 

그러나 우리 현실에서 대감거리를 보면 대감을 판서나 참판 정도로 잘못 생각하여 격이 낮아졌다. 

대감이 왕검임을 생각하고 대감거리를 할 때 신중해야 할 것이다.

 

단군왕검이 묻히신 곳으로 추정이 되는 아사달이 무가사설에서는 본산本山으로 나온다. 

본산에서 본本은 기원이나 근본을 의미한다. 산山은 뫼를 의미한다. 뫼는 죽을 사람이 묻힌 곳(묘墓)이다. 그러므로 단군왕검이 묻히신 본산은 아사달이다.

 

무당은 먼저 부정을 쳐내어 신들이 오실 수 있도록 길을 닦아 드리고, 

최고신인 산천거리를 해서 천신에게 굿을 하게 될 것임을 고해 드리고, 특별히 칠성신에게 정성을 드려 굿을 바친다. 

물동이를 타기고 하고, 향로를 바치기도 하고, 절을 수십 번씩 하기도 한다. 

지금은 향로를 바치지만 옛날에는 수천 년 동안 꺼뜨리지 않고 불씨를 보관해 온 격鬲으로 불리는 화로를 바쳐 불을 꺼트리지 않고 잘 보관해 왔음을 점검받기도 한다.

 

다음에 중요한 분은 동이성수(東夷星宿, 동인성수라고도 한다)로 불리는 신인데, 

동이성수는 우리의 정체성을 세워주시는 신이다. 

나의 정체성, 집안의 정체성을 세워주는 것은 물론이고, 나라의 정체성도 확인시켜 주시는 분이 동이선수이다. 

그래서 언제나 검은 갓을 쓰고 흰 도포를 입고, 흰 부채를 들고 나타난다. 

동이란 동이족東夷族이라는 말이다. 실제로 무당의 몸 주인이 되는 최고신이 동이성수이다.

 

동이성수는 무당과 직접 연관이 있지만, 무당과 직접 관련이 없으면서도 굿판을 주관하는 종정신宗正神이 계시다. 

이 분이 감흥신으로 호칭이 되는 신인데, 무신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시는 단군왕검이다. 

황해도 굿에서는 단군왕검이 초감흥 굿에서 감흥신으로 오신다. 

무당은 감흥신을 위하여 감흥당感興堂으로 불리는 신전을 지어 드려야 한다. 

신전을 지어드리지 못했다가는 크게 벌을 받을 지도 모른다. 

무당이 사설로 지어드리는 신전이니 만치 돈은 단 한 푼도 들지 않는다.

 

무당은 단군왕검의 성령을 초감흥굿에서 사설로 청배한다. 

단군왕검은 만신의 청배를 받으면 감흥신령의 모습으로 굿하는 곳에 나타난다. 

무당이 될 사람에게 이미 강제로 신을 내려주면서 “네가 부르는 곳에 내가 갈 것이다”라는 약속을 해 주었기 때문에 성령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감흥당은 서쪽에 부인을 모실 안당, 동쪽에 감흥을 모실 밧당, 중앙에 부인과 감흥이 합사할 내외삼당으로 구성된다. 

이어서 감흥을 따라올 수비들을 위하여 방을 하나 감흥당 입구에 짓는다. 

감흥당은 단군왕검과 그의 두 부인을 모신 부부신전이다. 

이 부부신전에는 신들의 연회장인 만부신청萬府神廳을 함께 짓는다. 

그리고 신들을 따라다니는 수비들을 대접할 수비전을 따로 지으니 가히 만신전萬神殿이라고 할만하다.

 

이렇게 만신전萬神殿을 사당일실四堂一室의 형상으로 지은 다음에, 

서쪽에 흰마지(주, 백포를 입은 칠성과 마고삼신의 무신도)를 걸고, 남쪽에 홍마지(주, 홍포를 입은 감흥신을 그린 무신도)를 걸어둔다. 서쪽에 부인을 여신들로 모시고, 남쪽에 단군왕검을 남신으로 모신다.

 

단군왕검에게 홍마지를 쓰는 이유는 단군왕검이 한인천제에서 시작한 적제赤帝의 적통을 이은 

분임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인에게 백마지를 쓰는 이유는 

백색이 마고삼신을 상징하는 색깔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두 부인이 마고의 대리자인 삼신을 나타내기 위해서라고 본다.

 

조선에서 박달나무를 심어 나무 가지에 마지를 걸었던 유습이 사설로 전해 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박달나무를 심어야 하는 이유는 꽃잎이 피면 그 빛깔이 흰색이 되고, 꽃잎이 넉 장이 피어서 4각의 형상을 이루어, 

단군조선의 국교인 덕교德敎에서 가르치는 원형이정元亨利貞(우주생성의 원리), 춘하추동春夏秋冬(우주운행의 원리), 운삼사성환運三四成環(단군조선사람의 사유체계)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박달나무에 백마지와 홍마지를 걸면 우리가 굿당에서 볼 수 있는 오방색(주, 지금은 오방색五方色을 쓰고 있으나, 

단군조선에서는 오방색을 쓰지 않고, 황색을 뺀 사방색四方色을 썼다. 황색을 추가하여 오방색을 쓰기 시작한 사람은 하夏나라를 세운 우임금이다) 천을 나무에 걸어 늘어뜨린 형상과 흡사하게 된다.

 

감흥당 밖은 꽃밭으로 장식한다. 매화 철쭉을 기본으로 장식하되 꽃노래에 나오는 꽃들을 함께 장식한다. 

이렇게 무교의 이상사회인 서천西天(마고가 온 곳) 꽃밭을 재현하는 것이다.

 

안당 안에는 단군왕검의 두 부인 웅녀와 하백녀를 모신다. 밧당에는 단군왕검을 모신다. 

내외삼당에는 두 부인과 단군왕검을 모신다. 두 부인은 활옷을 입고 있고, 단군왕검은 곤룡포를 입고 빗갓을 쓰고 있다. 

빗갓에는 유자꽃잎을 입에 문 2마리의 봉황이 장식되어 있다. 

단군왕검은 곤룡포에 흉배를 둘렀는데, 앞 흉배는 청학흉배요, 뒤 흉배는 백학흉배이다.

 

단군왕검과 부인들을 좌정시켜 드린 후에, 명산신령들도 청배한다. 

명산은 12명산 즉 먼산에 해당한다. 조선팔도 명산 이외에 천산, 태백산, 태산, 봉래산과 같은 명산을 포함하여 12명산으로 한다. 이들 명산에서 불러 모시는 먼산부군신(먼산신령)들을 불러드리는 곳이 만부신청이다.

 

사설 속에 나타나는 만부신청은 만신이 청배한 조상님들이 후손 앞에서 만신을 통하여 노시다 가시는 역사와 공간을 초월한 특이한 만남의 장소이다. 

만부신청이 오늘날 굿당이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만부신청에 모시는 먼산부군신들이 구조상舊祖上(옛 조상)이다. 

구조상은 내 집안 조상인 신조상新祖上(근세에 돌아가신 조상)을 앞세우고 나타나신다.

 

만신은 만부신청에 신들을 모실 때, “구조상님이 오시고 신조상님이 오시고 

일구등신一九等神 각귀신명各鬼神明님이 다 오셔서 여기 좌정하신다”고 사설한다. 

일구등신一九等神은 제일 높은 신을 一等神으로, 제일 낮은 신을 구등신九等神으로 말한 것이다. 

신들의 위계를 <천부경>의 수리체계인 1~9의 체계로 분류했다고 볼 수 있다. 

<천부경>에서 1위는 천신天神이고, 2위는 지신地神이고, 3위는 인신人神이다. 

이를 천지인天地人이라고 한다. 

천지인을 3위의 신으로 분리하여, 

천의 위계는 1위이면서 세상에 나온 순번은 1번째이고, 

지의 위계는 2위이면서, 세상에 나온 순번은 2번째이고, 

인의 위계는 3위이면서 세상에 나온 순번은 3번째라고 한 것이다.

 

다음은 인을 인이 출생한 순서와 장소에 따라서 다음 등급의 신들의 위계를 자리매김을 하였다. 

첫 조상은 본산에 본산부군신(본산신령)이라고 하였고, 두 번째 조상은 먼산에 먼산부군신(먼산신령)이라고 하였고, 

세 번째 조상은 본향에 본향부군신(본향신령)이라고 하였다. 

첫 조상인 본산조상은 천산에 한인천제, 태백산에 한웅천왕, 아사달에 단군왕검이 해당한다. 

두 번째 조상인 먼산조상은 우리 사설에서 불러지는 삼국시대 이후의 각 나라의 시조와 장군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본산부군신 중에서 아사달의 감흥신계열의 신으로 대감신이 있다.

 대감신은 감흥신인 단군왕검의 신명이 행하는 일을 각 기능별로 세분화한 신이거나, 

단군조선의 47세 단군 모두를 합하여 이르는 명칭으로 보인다.

 

 

대감님 다음에는 장군신으로 신의 위계를 정했다. 장군신은 본산에는 없고 먼산에 만 있다. 

그래서 먼산장군이라고 한다. 장군은 남장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장군도 있다. 장군들은 병마장군, 사신장군 등이 있고, 계백장군, 이순신장군, 임경업장군, 남이장군 등 역사에 남은 인물들도 있다. 

장군이 작두를 탈 때는 작두장군이라고 한다.

 

무당은 이렇게 위계가 정해져 있는 일구등신을 만부신청에 불러 모셔드린다. 

이외에도 각귀신명을 함께 불러 모셔드린다. 그리고 이분들을 놀려드린다.

 

“해를 묵은 감흥씨 / 철을 묵은 감흥씨 / 기다리고 바라시던 만감흥씨 아니시더냐”는 감흥씨가 만신을 통하여 기주에게 직접 하는 말씀이다. “기주는 해를 묵고 철을 묵어가며 오랜 세월 동안 단군왕검이 감흥씨로 오시기를 기다리자 않았느냐?”는 인사 겸 묻는 말이다. 단군왕검이 “네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내가 왔노라”는 뜻이다.

 

감흥씨가 만신을 통하여 기주에게 현신하셨으므로, 기주도 만신을 통하여 감흥씨에게 인사를 드린다. “눈진산 꽃 본 듯이 / 설상雪上에 나비 본 듯이 / 귀엽게 받으시라”고 말한다. “단군왕검께서 눈 녹은 산에 핀 꽃을 보듯이, 눈처럼 흰 꽃 위를 나는 나비를 본 듯이 귀엽게 보시고”, 그가 올리는 굿을 받아 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기주의 답례를 받아 단군왕검이 “잘 도와주기를 바라느냐, 잘 받들어 보겠느냐”고 묻는다. 

정성이 부족하여 잘못 받들면 기대한 효과가 나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경고처럼 들린다.

 

이렇게 단군왕검과 기주가 만신을 사이에 두고 서로 인사를 나누며 의사소통을 한다. 

감흥씨는 찬찬히 돌아보고 도울 것은 돕고 받들 것은 받들게 하겠다고 한다. 

바로 이 부분이 단군왕검이 기주에게 해주고자 하는 일이 어떤 일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도울 수 있는 것은 도와주고 받들 수 있는 것은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어서 감흥씨는 그와 함께 온 제신들을 향하여. “여보시오 만조백관 신의 창(청)배씨들 / 감흥씨가 나왔다가 맺던 마음을 풀고 / 긴 장단으로 삼현춤에 거상이나 하고 들어가자” 말한다. 감흥씨가 어떤 분인가 하는 점이 위에서 말한 만조백관이라는 말에서도 드러난다. 만조백관을 거느릴 수 있는 분은 임금뿐이다. 그러므로 감흥씨가 임금의 지위에 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감흥씨가 단군왕검이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창(청)배씨는 무당이 청배하여 감흥씨와 함께 온 신명들이다. 

그런데 이 신명들은 몇 분이나 오는 것일까? 일구등신一九等神이라고 했으므로, 이 신들은 단군왕검이 조선의 왕검으로 있을 때 그를 보좌했던 관직으로 볼 수 있다. 그 관직을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단군왕검은 임신5년(BC2329)에 삼선사령三仙四靈을 명했다. 삼선사령은 다음과 같다. 팽오(우관虞官), 신지(사관史官), 고시(농관農官), 특제(풍백風伯), 악저(우사雨師), 숙신(뇌공雷公), 수기(운사雲師) (이고선의 <조선기> 68쪽)

 

단군왕검은 신묘 24년(BC2310)년에 팔가八加의 관직을 정했다. 

태자 부루를 호가虎加를 (임진25년 BC2309에 용가龍加로 바꿈)삼아 제가諸加를 인솔하게 하였고, 2자 부여를 마가馬加를 삼아 나라의 명령을 주관하게 하였고, 3자 부우를 노가鷺加를 삼아 질병을 주관하게 하였고, 4자 부소로 응가鷹加를 삼아 형벌을 주관하게 하였고, 고시高矢로 우가牛加를 삼아 곡식을 주관하게 하였고, 특명特明을 웅가熊加로 삼아 병마를 주관하게 하였고, 주인朱因을 학가鶴加로 삼아 선악을 주관하게 하였고, 여수기余守己를 구가狗加로 삼아 홀忽을 주관하게 하였다.(이고선의 <조선기> 68쪽)

   

감흥씨가 말하는 만조백관은 위에 인용한 분들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단군왕검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호혜경제互惠經濟制度를 창안한 분이므로, 이점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 호혜경제는 시장경제와는 달리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계경제契經濟를 뜻한다. 

거래는 계주契主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계원은 모두 10명이다. <천부경>의 수리체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경제조직이다. 

이중에서 계주가 왕검인데, 왕검은 당시의 계주를 의미한다.

 

가령 소성의 집안에서 10명의 계원이 각자 솥 1개씩 만들어 10개를 공출하고, 

고시의 집안에서 10명의 계원이 각자 쌀 1섬을 공출하여 쌀 10섬을 만들어, 

소성집안의 계주와 고시집안의 계주인 두 왕검이 모여서 솥 10개와 쌀 10섬을 맞교환하였다. 

이 계경제의 특징은 계원 각자가 독립해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우리는 지금도 계경제에 익숙해 있다. 

아낙네들이 여러 형태의 계를 모아 살림에 보태어 쓰기도 하고,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하고, 

필요한 물건을 공동으로 장만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습은 신시시대에 시작된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도 여자들이 계를 모으는 신시의 유습을 지켜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사雨師의 우雨자도 一+巾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신시가 열릴 때, 

비가 오면 깃발을 밖에 내걸지 않고 처마 밑에 달았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비가와도 거래를 한다는 표시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계주가 철무리굿을 하는 이유는 집안이 경제적으로 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단군왕검을 감흥신으로 청배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본다. 

말하자면 계원으로서 계주를 초청하여 계를 하자고 졸라대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계를 해야만 경제가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단군왕검을 대감으로 호칭하였다.


[단군왕검] 우리나라의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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