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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20

하필왈리(何必曰利) 하필왈리(何必曰利)하필왈리 何必曰利 何(어찌 하) 必(반드시 필) 曰(가로 왈) 利(이로울 리) [어찌 꼭 이익만을 말하는가] 맹자(孟子)가 양혜왕에게 한 말이다. 어찌 왕만이 이(利)를 말했겠는가. 정치인이나 기업인, 개인 모두가 자기에게 이득이 없으면, 무슨 일이든 하려고 하겠는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그래서 ‘눈앞의 이익을 보고 도의(道義)를 잊는 경우’가 많아 ‘견리망의(見利忘義)’라는 말도 있고, 또 이래서는 안 된다고 하여 공자는 “눈앞의 이익을 보면 도의(道義)를 먼저 생각하라”고도 했다. 이른바 ‘견리사의(見利思義)’다. 장자(莊子)의 ‘외편(外篇)’ 중 ‘산목(山木)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날 장자는 과수원에 놀러갔다가 날개도 크고 눈도 큰 기이한 새와 이마를 스.. 2018. 5. 9.
간위명물리(艱危明物理) 간위명물리(艱危明物理)간위명물리 艱危明物理 艱(어려울 간) 危(위태로울 위) 明(밝을 명) 物(물건 물) 理(다스릴 리) [시련 속에서 사물의 이치를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 역경이 없는 삶은 단조롭다. 공감 결여다. 시련 속에 자신을 돌아보고 단련시켜야 삶이 튼실하다. 겨울이 추울수록 봄에 피는 꽃이 더 곱고, 염천을 이긴 과일이 더 향긋한 바와 같다. 맹자가 “사람이 훌륭한 덕행과 지혜, 학술과 지식을 갖게 되는 것은 언제나 환란 속에서 얻게 된다(人之有德慧術知者 恒存乎?疾)”고 가르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맹자의 말은 이어진다. “하늘이 장차 큰일을 어떤 사람에게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을 괴롭히며, 그 근골을 지치게 하며, 그 육체를 굶주리게 한다. 그 생활을 곤궁하게 해서 행하는 일이.. 2018. 5. 8.
금의야행 錦衣夜行 금의야행 錦衣夜行 錦(비단 금) 衣(옷 의) 夜(밤 야) 行(다닐 행) [비단 옷을 입고 밤길을 간다, 아무 보람없는 행동] 유방(邦)에 이어 진(秦)나라의 도읍 함양(咸陽)에 입성한 항우(項羽)는 유방과는 대조적인 행동을 취했다. 우선 유방이 살려 둔 3세 황제 자영(子嬰)을 죽여 버렸다(B.C. 206). 또 아방궁(阿房宮)에 불을 지르고 석 달 동안 불타는 그 불을 안주삼아 미녀들을 끼고 승리를 자축했다. 그리고 시황제(始皇帝)의 무덤도 파헤쳤다. 유방이 창고에 봉인해 놓은 엄청난 금은 보화(金銀寶貨)도 몽땅 차지했다. 모처럼 제왕(帝王)의 길로 들어선 항우가 이렇듯 무모하게 스스로 그 발판을 무너뜨리려 하자 모신(謀臣) 범증(范增)이 극구 간했다. 그러나 항우는 듣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오랫동안.. 2018. 5. 7.
안행피영(雁行避影) 안행피영(雁行避影) - 기러기처럼 날고 그림자를 피하다. [기러기 안(隹/4) 다닐 행(行/0) 피할 피(辶/13) 그림자 영(彡/12)] 사람은 태어나 부모 다음으로 스승의 가르침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스승의 은혜가 임금이나 부친과 같다는 君師父一體(군사부일체)란 말이 생겼다. ‘자식을 보기엔 아비만 한 눈이 없고 제자를 보기엔 스승만 한 눈이 없다’고 한 말은 자식에 대해서는 부모가 가장 잘 알고 가르침에 대해서는 스승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지금은 지식을 전달하는 일이 주 업무가 되어 퇴색했지만 스승이 어려워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이 말의 원전이랄 수 있는 성어가 기러기처럼 앞서지 않고 스승의 그림자를 피한다는 雁行避影이다. 이동할 때 경험이 많은 기러기가 선두로 나서 V자.. 2018.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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