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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32

이름을 불러주는 일 사람은 물론이지만 이 세상의 온갖 만물들은 모두가 다 스스로에게 걸맞는 이름이 있습니다.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에서부터 산과 들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아주 작은 들꽃 하나에도 그래서 세상을 많이 안다는 것은 사물의 이름을 많이 안다는 것과도 같은 뜻입니다. 사실 우리 인간이 살아간다는 것은 따지고 보면 사물에 이름을 붙여주기 위해서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보이지 않는 공기나 바람에게까지 우리는 온갖 이름을 붙여주고 있으니까. 그런데 난그 많은 이름들을 그냥 알고만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만 알고 있는 이름이 있으면 그것을 모르는 사람에게 가르쳐 줘야 할 것 같고 또 그 이름의 주인공들을 자주 불러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길을 가는데 누군가 등 뒤에서 자기의 이름을 .. 2018. 5. 15.
선입견 없이 바라보는 세상 선입견 없이 바라보는 세상 나이가 들면서 버려야 할 많은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선입견이다. 어릴때는 몰라서 이럴거야 하고 착각하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고 나이가 들면서는 이랬으니 이렇겠지 하고 편견을 가져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릴때는 내가 잘 모르고 어리석다는 것을 감추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고, 나이가 들어서는 미지의 것에 대한 호기심을 잃어버려서 그랬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 여러가지 일들을 경험하고 그런 경험으로 인해 지혜가 생기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반대로 선입견이라는 것이 생겨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아직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해, 아직 읽어보지 않은 책에 대해, 보지 않은 영화에 대해, 아직 제대로 만나보지 않은 사람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려 하지 않고 눈돌리지 않았는지 귀를 닫고 이야기를 듣지.. 2018. 5. 13.
농단(壟斷) 농단(壟斷) - 권력이나 이익을 독점하여 휘두르다. [밭두둑 롱(土/16) 끊을 단(斤/14)] 권세를 쥐고 마음대로 하는 것이 專橫(전횡)이다. 지금 나라를 참담하게 하고 있는 최순실이란 여인이 인척도 아니면서, 직책도 없으면서 대통령의 국정을 간섭하고 마음대로 휘둘렀다고 壟斷(농단)이라 했다. 전횡과 같은 뜻으로 쓰이지만 원뜻은 권세를 휘둘렀다기보다 買占賣惜(매점매석)에 가까웠다. 壟(롱)은 밭두둑이란 뜻 외에 언덕, 높고 평평한 墩臺(돈대)를 말하고 깎아지른 듯한(斷) 높은 지역이 농단이다. 높은 곳에 올라 지세를 살펴본 뒤 시장에서 가장 목이 좋은 곳을 차지하여 이익을 독차지 하는 것을 가리켰다. 여기에서 이익뿐 아니라 권력을 독점하고 마구 휘두르는 것을 비난하는 말로 쓰이게 됐다. 籠斷(농단),.. 2018. 5. 12.
자식기력 自食其力 자식기력 自食其力 自(스스로 자) 食(먹을 식) 其(그 기) 力(힘 력) [주위의 큰 도움 없이 자신 힘으로 꿋꿋이 성공한다] 성공한 이들은 뭔가 다르다. 무엇보다 성실(誠實)함을 꼽을 수 있다. 밤을 낮 삼아 노력함이다. “지극히 성실하게 행하면 남을 움직이지 못할 일은 없고, 성실하게 행하지 않고 남을 움직인 일은 없다(至誠而動者 未之有也 不誠 未有能動者也)”는 맹자의 말이 뒷받침하고 있다. 또 있다. 대부분 홀로 일어섰다는 사실이다. 청나라의 적호(翟灝)는 ‘통속편(通俗編)’에서 부모형제, 친구의 큰 도움 없이 자신 힘으로 생활하며 꿋꿋이 나아가 성공하는 것을 ‘자식기력(自食其力)’이라고 했다. 성실을 무기로 한 홀로서기, 곧 독립독행(獨立獨行)이다. 중용에 이르길 “성실함은 하늘의 도리이고 성실하.. 2018.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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